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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보자들 93회 아버지의묘 누가 파헤쳤나 방송시간 재방송 다시보기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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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보자들 93회 아버지의묘 누가 파헤쳤나 방송시간 재방송 다시보기



10월 22일 20:55 방송

93회 43년간 지킨 아버지의 묘, 누가 파헤쳤나?


■ 43년 동안 묻혀 있던 아버지의 시신이 사라졌다?

추석을 앞두고 돌아가신 아버지가 꿈에 나타났다는 김 씨네(가명) 자매들. 2년 전 어머니가 교통사고를 크게 당해 성묘를 가지 못한 죄책감에 올 추석에 모두 가기로 하였는데, 당시 벌초를 맡긴 관리인이 하는 말은 충격적이었다고 한다. 43년 동안 한 자리를 지키던 아버지의 묘가 사라졌다는 것이다. 고인이 된 아버지가 묻혀 있었던 묘는 오랜 암 투병 생활 도중 아버지가 손수 고른 묘 자리였는데, 생전 낚시를 좋아하셨기에 본인이 고른 그 자리에 묻히고 싶다는 유언까지 남겼다고 한다. 그러나 아버지의 마지막 소망과는 다르게 묘지까지 훼손되어 화장된 채, 한줌의 재로 변한 아버지의 유골.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, 땅을 매매해 그곳에 안치했지만 그 이후 생활고로 땅은 경매로 넘어가 소유주가 바뀌어 있는 상황이었다. 그러나 타인의 토지라도 20년 이상 관리했던 묘지로 분묘기지권이 성립되어 연고자의 허락 없이 함부로 개장할 수 없는 묘지였는데... 도대체 누가 김 씨(가명) 자매 아버지의 묘지를 파헤친 걸까? 




■ 비석에 가족들 이름까지 있는 묘지, 왜 무연고 묘지가 되었나?

김 씨(가명) 자매의 아버지 묘지를 개장한 이는 무연고 묘지를 개장하는 지역 주택조합의 장묘 대행업체였다. 비석에는 고인의 이름과 아내 이름 그리고 자녀들 이름이 모두 새겨져 있었는데, 왜 김 씨(가명) 자매 아버지의 묘는 무연고 묘지로 처리되었던 것일까? 개장 업체의 말로는 토지 소유주와 함께 연고자를 찾기 위해 노력했지만, 1년 반 동안 가족들이 나타나지 않아 무연고 묘지로 처리했다고 한다. 그 시기는 마침 김 씨(가명) 자매 어머니가 교통사고를 당해 성묘를 못 온 시기였지만, 1년 반 동안 연락이 닿지 않았다는 이유로 매년 벌초를 하면서 관리가 되고 있는 묘지를 무연고 묘지로 처리했다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는 것이 가족의 입장이었다. 여전히 개장 허가를 해 준 관할 지자체의 관리감독 소홀을 지적하며 분노하고 있는 김 씨네(가명) 가족. 현재 우리나라에는 2천만여 개의 묘지가 있으며 이 가운데 약 15%가 무연고 묘지로 추정되고 있다. 이번 주 제보자들에서는 무연고 묘지를 처리하는 법적 규정의 미흡함과 개선방안을 알아본다.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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